영도 봉래동 맛집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코끼리 일러스트가 웃음 짓는 귀여운 가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곳, 르봉비입니다. 빵집과 카페가 함께하는 르봉비는 영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카페랍니다. 오늘은 이 부산 빵집 르봉비를 방문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르봉비 베이커리
주소 : 부산 영도구 태종로 99번길 39
영업시간 : 11:00 ~ 19:00
휴무 : 월, 화
주차 : 삼진어묵 주차장 이용
르봉비 가는 길
부산 영도 삼진어묵 맞은편입니다. 찾아가기 어렵지 않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세요.
내부


르봉비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빵들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해 줍니다. 빵빵 하나하나가 정성이 가득 들어간 듯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또 빵마다 설명이 간결하게 적혀있어서 고소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벽면을 따라 베이글, 식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 끝을 따라가다 보면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늘빵, 샌드위치류 그리고 구움 과자로 휘낭시에도 있네요. 잠봉뵈르는 확실히 르봉비만의 특별함이 돋보입니다.
메뉴판


빵은 각각 메뉴명과 가격이 붙여져 있고, 카페 메뉴와 브런치 메뉴판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르봉비의 오늘의 브런치는 11:30~ 14:00 사이에 운영합니다.
르봉비의 필수 메뉴

저는 먼저 르봉비의 인기 메뉴인 '잠봉뵈르'를 선택했습니다. 첫 한 입 먹자마자 깜짝 놀랐는데요. 바게트 자체가 겉바속촉이라 햄과 버터랑 완벽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얇게 슬라이스 된 햄도 넉넉하게 들어있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잠봉 베이글'을 맛봤습니다. 베이글 자체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었고, 안에는 얇게 썬 햄, 버터, 바질소스가 들어있었습니다. 베이글 위에 뿌려진 깨가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잠봉 베이글은 바질페스토소스가 다 했습니다. 베이글이랑 바질이 너무 완벽하게 어우러져 계속 생각나는 맛이네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말이죠~

그리고 제 눈에 띄는 빵이 하나 있었는데요. 제주도 특산품 오메기떡이 빵 속에 들어가 있네요! LA찰떡이라던지 찹쌀 익반죽이 들어간 찰떡빵들을 많이 봤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시도가 정말 멋지게 느껴집니다~
커피와 함께 즐기는 빵

마실 것으로는 저는 커피를 두 잔 주문 했습니다. 저는 준비된 원두 두 가지 다 맛보고 싶어서 영도 시네마와 프릳츠 서울 시네마를 각각 주문해 봤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참 시원해 보이죠?
르봉비에서는 좋아하는 빵과 커피를 주문해 테이블에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빵 메뉴, 브런치와 산미가 좋은 커피까지~ 빵도 커피도 다 맛있는 베이커리카페를 찾았네요.
여러분들도 든든한 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르봉비를 적극 권합니다.
영도 빵집 순례 코스의 완벽한 종착역 르봉비에 들러보세요.